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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대장군 / 요괴부 / 장승]프로필 2022. 3. 14. 01:10


이곳은 장승이 지키는 마을이거늘, 어찌 발을 들이는가?
이름
지하대장군 地下大將軍
날 때부터 그 이름이었으니, 동명의 장승이 천지에 널렸다 하나 그는 다른 호칭을 정하지 않았다.
다른 이들은 모두 그를 일컫어 '장군' 이라 불렀다.나이
오백 년을 나무로 살고 요괴가 된 것도 오백 년이 넘었다. 인간의 시선으로 본다면야, 족히 예순은 되어 보일 것이다.
호칭
She
만들어지길 여성으로 만들어져, 사람들은 그를 '지하여장군'이라고도 했다. 그저 그뿐.키/몸무게
키는 칠 척에 무게는 이백근이나 되더라.
210cm / 120kg장승
설화를 기반으로 하였으나 창작된 부분이 많아 부득이하게 설명이 길어졌습니다.
이하로는 진한 글씨만 읽어 주셔도 러닝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그들은 어떤 존재인가?
본디 장승이라 함은 인간으로부터 만들어져,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그 마을의 경계에서 이정표가 되며 수호의 상징이 되는 나무 조각이다. 그런데 누군가 산 나무를 깎아 장승을 만들어 죽지 않고 오백 년을 살면 정령이 깃들어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는 요괴가 된다지. 천명은 길을 알리고 잡신과 병마를 쫓아내며 경계를 수호하는 것이라. 이를 또 오백 년 간 해내면 천계로 가 영생을 살지만, 그렇지 못하면 서서히 썩어가 제 태어난 흙으로 돌아간다.
장승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장승이 오백년이나 썩지 않고 서 있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니 그 수가 아주 적다. 장승의 종류는 아주 다양하나, 보통은 천하대장군과 지하대장군이 한 쌍으로 만들어져 요괴가 되어서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며 함께 살아간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신이 될 때까지 마을을 수호하며, 그간 다른 존재들과, 특히 인간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장승 하나는 솟대 하나를 거느리고 다니는데, 그것들은 자아를 가지고 있으며 주인 되는 장승을 평생 따른다. 필요시 무기나 도구로 형태를 바꿀 수 있다.
최근에는 요괴의 습격으로 인해 그리 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대는 장승을 보았나?
입이 크되 말 못하는 것,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 밤낮을 눈뜨고 있는 것, 바람이 불든 눈이 오든 비가 오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길을 가리키는 것. 피부는 나무와 다름없으나 도끼질에도 끄떡 않고, 목소리는 거칠게 울리더라.
나무 조각에서 태어난 것이기에 발성기관이 없으며 눈으로 보지 않는다. 표정은 만들어낼 수 있으나 눈을 감을 필요가 없는 그들은 언제나 눈을 부릅뜨고 마을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대는 장승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니, 낮고 거칠게 울리는 소리는 직접 당신의 머릿속으로 전해질 것이기 때문이며, 장승은 그대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니, 그들이 가진 신통력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 피부는 목재와 같아 만들어진 나무에 따라 모습이 조금씩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무력이 매우 강하며, 그 몸이 크고 튼튼한 편이다. 대부분이 인간들에게 친근하게 굴며, 솔직하고 온화한 성정으로 알려져 있다.
'장군'은 여타 장승들과 이상하게 다른 면이 많았으나, 그래 다들 똑같으면 재미가 없지 않겠는가?
직업
선연객 요괴부
연객 3기 모집 때 들어왔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많지 않았으나, 나기를 인간을 좋아하고 아껴 그들을 따라 하기로 태어났으니 종종 음식을 먹고 옷을 갈아입었다. 평화롭던 시절엔 자신이 지켜주던 마을 인간들이 모든 것을 가져다주었지만 이제 그곳을 떠나 왔으니 종종 삼익사로 가 의뢰를 받고는 하는 것이었다. 그 외에 흔히 요괴부에서 하는 일도 묵묵하게 행하고 있다.
외관
소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듯 하여, 그 무늬를 띠고 주위에는 은은하게 향이 퍼졌다. 피부를 만지면 여타 목재와 같이 부드럽고 따스하였고 머리칼은 쪽을 져 비녀를 꽂은 모양대로 깎아놓은 듯하였으나 비녀를 뽑으면 사르르 풀려 흘러내리는 모습이 퍽 기이하다. 흰 저고리와 바지 위에 두정갑이라 하는 갑옷을 둘렀는데, 겉감은 붉고 안감은 옥색에 어지간한 인간은 입기도 힘들 만큼 무겁고 빳빳하다. 남전대를 둘러 고정하였으며 주작패를 지니고 다닌다. 발에는 목화를 신었고 언제나 솟대 둘을 거느리고 다닌다. 장승 하나가 솟대 하나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생각하면 평범한 일은 아니지.
목에는 그을린 나뭇가지 하나가 꽂혀 있으며, 왼쪽 눈이 있을 자리는 부상을 입어 푹 파였고 오른쪽 눈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입은 굳게 다물고 있어 어쩐지 화가 난 듯한 얼굴이나 딱히 그런 것은 아니라고. 꽁꽁 싸맨 갑옷을 벗겨보면 신체의 말단에서부터 팔, 다리, 목까지 크고 작은 흉터가 가득하다.
소개
"제 이야기는 좀처럼 하질 않는 이니, 내 대신 소개해 드리리다. 귀영리서 5년은 산이라면 알 법한 이야기지."
성격
굳건한 | 미심쩍은 | 외로움을 타는
그는 나무가 서 있는 모습만큼이나 단단하고 굳센 이었네. 옳다고 생각한 뜻을 쉬이 굽히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절망하는 법이 었었지. 재미없는 사람이란 평을 듣기도 하였으나 그는 그리 신경 쓰지 않았어. 아무리 봐도 차갑고 무뚝뚝한 것 같은데, 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소. 은근히 말을 자주 걸기도 하고... 나름대로 정은 있는 것 같던데 본인한테는 그렇게 말하지 마시오. 서릿바람 불듯 차가워져선 착각하지 말라며 도망갈 것이 뻔한 일이니. 하하!
솔직하지 못한 이 같더군. 혼자 있는 것이 편하다며 늘 마을 외곽에 서서 오도카니 있는데, 글쎄 그것을 좋아하진 않는지 표정이 영 서글퍼 보여. 제가 부리는 솟대들과 대화를 할 때는 웃기도 하고, 다정스러운 말도 몇 마디 내뱉는 걸 보았소만...내 최대한 좋게는 말해줬지만 인간을 좋아하는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 그래 장승치곤 영 말도 없고 차가우니 영 수상하지 않나.
일상
5년 전 이주 | 북부의 초가집 | 꽃 | 푸른 철릭
그는 워낙 귀영리 사람은 아니었다오. 5년 전 어느 날 갑작스럽게 찾아와 선연객에 소속되었지. 옷은 해지고 여기저기 더러워 꼴이 말이 아니었는데, 하루 지나니 금방 멀끔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마을 입구에 서 있더군. 그가 나고 자란 마을이 분명히 있을 터인데, 입을 열지 않으니 어디인지는 알 수 없소.
지금은 숲 가까이에 있는 작은 초가집에서 홀로 사는데, 오고 가는 이는 거의 없지. 이따금 숲을 가로질러 가는 이를 돕고 있다오. 집에 있는 것은 책 몇 권과 갈아입는 옷 몇 권이 있는데, 가끔 편하게 있을 때는 두정갑이 아닌 푸른 철릭 차림을 한다오.
언제나 상대방에게 딱딱하게 구는 그이지만 만날 때 꽃 선물을 하나 한다면 그날은 유독 태도가 부드러워진다는데,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능력
벽사(辟邪)·축귀(逐鬼)·방재(防災)·진경(進慶)
워낙에 장승은 그 마을을 수호하여, 잡귀는 손짓 하나면 뼈를 추릴 수 없고 병이나 재해를 쫓아내며 경사를 가져온다지.
다만 그는 이 마을을 지키려 태어난 이가 아니니 다른 마을에서는 자연히 힘이 약해진다더군. 장승은 오백 년을 요괴로 살면 신이 된다는데... 그는 그래서인가 썩지도 않고, 신도 되지 못했소. 그래도 남은 신통력이 있어, 지금껏 내가 봐온 것을 말해보자면...
하나, 무력이 뛰어나 어지간한 요괴나 잡귀는 그 앞에 뼈를 추리지 못하고
둘, 병에 걸린 이의 곁에 있으면 빠르게 치유되며
셋, 그가 행복을 빌어준 이에게는 기쁜 일이 하나 생긴다고 하오.
여담으로, 그가 부리고 다니는 솟대는 싸울 때 각각 칼 하나로 형태를 바꾸는데 그 둘이 한 쌍이라지.
관계
상
"이 녀석이! 어째 볼 때마다 그리 입을 놀려?"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 하였던가? 그를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더는 볼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결국 떠돌던 장군을 데리고 숲으로 온 것은 상이었다. 그러나 장군은 숲에 머무는 대신 그 근처 마을 외곽에 집을 짓고 마을을 지키길 택했으며, 그는 황당해하며 꿍시렁댔으나 크게 반대하지는 않았다. 늘 점잖은 듯 구는 장군이지만 상이 버릇없이 굴 때면 결국 짜증을 내며 한대 꽁 때리기도 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을 털어놓은 사이는 아니더라도 상을 대하는 장군의 태도에서는 익숙함이 묻어난다.인혜
"...그래, 별 일은 없었느냐."
5년 전, 귀영리에 막 도착해 자리를 잡았을 때 처음 만났다. 가끔 대련 상대가 되어주거나, 함께 꽃차를 마시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봐서일까, 인혜와 삼익사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이었을까? 늘 상대방에게, 특히 인간에게 유독 벽을 세우던 그는 인혜에게는 그나마 무른 편이었다. 인혜가 만들어준 꽃 팔찌를 하루종일 차고 다니기도 하고, 먼저 안부를 묻기도 했으니... 어쩌면 그가 마을에 그럭저럭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인혜의 덕일지도 모른다.캐릭터가 기피하는 요소
화재, 무례하게 캐묻는 행위
오너가 기피하는 요소
갑작스러운 언쟁이 피곤할 정도로 길어지는 것
(상의만 거친다면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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