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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학/50/호용대프로필 2021. 8. 7. 20:49
#프로필
"나무아미타불... 아, 오셨습니까?"
🐲이름
주 학 朱 鶴
🐲나이
50세
🐲기수
10기
🐲진영
호용대
🐲외관
큰 덩치에 흉터가 곳곳에 있으나 늘 순한 낯이라 그리 험악해 보이지 않는다. 표정 변화가 크지 않고 볼살이 적당히 붙은 탓에, 가끔은 그 또래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도 듣는다고. 갈색 곱슬머리는 달리 손질하지 않았고 검은 눈썹이 짙어 앞머리에 가렸음에도 눈에 띈다. 눈빛은 항상 온화하며 검은 눈은 깊고 어둡다. 오른쪽 귓불이 잘려나갔고 언제나 약간의 홍조를 띠고 있다.
왼손 약지와 새끼손가락은 부상으로 잘려 쓰지 못한다. 이에 본디 왼손 잡이었으나 한참 전부터 오른손을 쓰기 시작했다. 발목 바로 위까지 오는 철릭 밑으로는 흰 저고리와 바지, 버선을 신어 깔끔하고 소매는 얇은 무명 토시로 고정해 휘날리지 않는다. 신발은 늘 짚신이나 미투리, 비가 오는 날에는 나막신을 신는다. 옷은 항상 깨끗하고 단정하며 쉽게 벗는 법이 없었다.
향낭을 왼쪽 옆구리에 차고 있어 은은하게 절에서 날 법한 향이 풍긴다.
🐲키/몸무게
183cm | 80kg
꾸준한 운동과 훈련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형이다.
🐲성격
낙천적으로 보이는 | 침착한 | 가벼운 | 알듯 말듯한 | 행동파
그는 언제나 걱정이 없는 것처럼 굴었다. 자신의 속내를 내비치는 일이 매우 드물어 타인의 시선 속의 그는 한없이 여유로울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남의 모욕이나 장난에도 한없이 너그러워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없으며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별 말을 하지 않았다. 크고 작은 부상에도 의연하며 상대가 싸움을 걸어도 웃어넘기는 데 익숙했다.
그렇다고 해서 늘 동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다만 겉으로는 차분함을 유지하는 것뿐이라. 이런 성정 덕에 나이 마흔이 되어 비교적 일찍이 대장 직을 맡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전쟁이 끝나고 윗 기수에서 많은 이들이 은퇴한 탓도 있었다고. 호용대장이 된 이후로도 늘 침착하게 군을 이끌어 뭇사람들의 신뢰를 받았다.
그러나 사적인 그의 모습은 그리 믿음직하지 않았는데, 그 가볍고 장난스러우며 속을 알 수 없는 모습 때문이다.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어느 정도 친분을 쌓고 나면 한 발짝 물러서 다가오는 것을 막곤 하니 어째 철이 덜 든 것도 같고, 꿍꿍이가 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표하는 이들도 없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일을 할 때는 물론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근심 걱정은 없는 것처럼 굴고 허물없이 대하는 것 같으면서도 빈틈이 없으며 묻지 않는 것은 떠벌리지 않으니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 또한 자연스럽다.
조용히 생각만 하고 앉아있는 것은 그런 그와 어울리지 않았다. 생각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장이었다. 그 결단력 있으며 성실하고 부지런한 성격을 모두가 알았기에 가벼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평판이 나쁘지 않았던 것이다. 어쩌면 단호해 보일 수도 있을 정도로 그는 빠르게 결정하여 실천에 옮기는 편이었다. 그 때문에 가끔은 사고를 치는 것도 같다는데...
🐲L/H
그는 좋고 싫음도 강하게 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도 사람인지라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 있기 마련이었는데......- 도토리, 밤 그가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도토리묵과 구운 밤인데 사실은 어떻게 해 먹어도 좋다고 한다. 입맛이 없을 때도 도토리나 밤이 있으면 입에 넣고 보는데, 이 사랑이 얼마나 각별한지 그와 함께 가을을 보낸 적이 있다면 모를 수 없는 정도이다. 가을만 되면 산에 있는 도토리란 도토리, 밤이란 밤은 눈에 보이는 대로 털어가니 북한산의 다람쥐와 청설모는 주학을 끔찍하게도 싫어한다.
- 아들 언제나 침착한 그가 이상하게 요란법석을 떨고 있다면, 그 옆에는 아마 그의 아들이 있을 것이다. 아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것 치고 사이는 그리 좋지 않아 보이는데...
- 다람쥐 그가 유일하게 무서워하는 생물이다. 하도 밥을 빼앗아 먹으니 설치류는 본능적으로 주학을 경계하고 공격하는 듯. 자꾸만 공격을 당하니 제 딴에는 억울한가 보다. 이 때문에 최대한 먹는 것을 자제해보고는 있으나, 참새가 방앗간을 거저 지나랴. 다람쥐와 주학의 관계 개선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 살생 그는 살생을 꺼리는데, 그렇게 된 것은 20년 전 전쟁이 끝난 이후부터이다. 제 딴에는 그렇게 말하고 다니기는 하나 밤마다 앵앵대는 모기는 가차 없이 잡는 것을 보면 참 선택적이고 별 거 없는 신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나름... 노력은 하고 있다는 듯.
🐲특징
- 무기는 철퇴. 여러 무기를 두루 다룰 줄 아나, 보통은 두 자 정도 되어 보이는 투박한 철퇴를 휘두르며 싸우는데, 평소에도 옷 안에 지니고 다닌다. 그 사용 방법도 단순하여 싸우는 기술은 그리 화려해 보이지 않을지라도 기본에 충실한 몸놀림은 아무리 많고 강한 적들 앞에서도 그의 힘을 아쉬움 없이 이끌어주었다. 한 마디로 단순하고 빈틈없는 싸움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 군인이었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싸움에 익숙했던 그는 경자마란이 일어나자마자 호용대에 들어가 빠르게 적응했다. 이후 전쟁이 끝난 줄 알고 혼인하였으나, 을사년 초봄 전쟁이 다시 일어났고 아이를 낳고 몸을 추스르자마자 가족을 두고 다시 전장으로 향했다. 현재는 홑몸으로 따로 집을 두지 않고 호용대 숙소에서 거처하고 있다.
- 전쟁이 끝난 뒤 불교에 귀의했다. 지금도 휴일마다 꾸준히 절에 다니고 있다는데, 그 때문인지 가끔 불교의 교리와 관련된 말을 내뱉곤 한다. 물론 정작 자신은 얼마나 잘 따르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의 가벼운 행동거지를 보자 하면 절에 다니는 것도 그저 사람들 만나는 것이 재밌기 때문은 아닌가 싶은데, 스스로는 제법 진심이라고 한다.
- 누구에게나 경어를 사용한다.
- 나무를 조각하는 취미가 있다.
- 습관은 눈을 뜨고 자는 것.
🐲선관혼
"생각보다 가벼우십니다. 어떻게 싸움은 잘... 흐억!"
오랜 동료인 최정구가 직접 데려온 인물이라니, 어떤 이일지 궁금증을 늘 가지고 있었다. 항상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그를 상상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작은 체구에 그를 한 손으로 번쩍 들어올려 보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시원하게 명치를 얻어맞고는 허허 웃으며 그를 놓아주었는데, 그 뒤로 혼이 자신을 탐탁치 않아 하는 걸 잘 느끼고 있다. 이쪽은 별 생각이 없는 듯.
주 영"영, 여기까지 오는 데 힘들지는 않았나요? 배고프지는 않고요? 제가 간식을 조금 가져왔습니다.
아, 이건 오는 김에 챙겨 온 산삼이랑 보약인데...... 정말로 필요 없나요?"
학의 아들. 용영대에 들어간 이후로 겨우 소식이 닿아 생사를 알게 되었다. 현재로선 그를 요란하게 만드는 유일한 인물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사람. 만나기만 하면 호들갑을 떨기 때문에 관계는 그리 좋지 못하다. 그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어, 언제나 더 잘해주려 하지만 역효과인 듯. 친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종종 아들 자랑을 하기도 한다.
🐲오너 닉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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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오너 한마디
안녕하세요, 총괄입니다! 무사히 가개장을 할 수 있어 기쁘네요.캐릭터가 워낙 허물없이 상대를 대하는 성격입니다. 역극하다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신다면 언제든지 갠밴으로 와주세요.
중장문 정도를 선호하지만 단문 역극도 즐기며, 보통 상대 길이에 맞춥니다. 로그를 친다면 부담갖지 마시고 받아주세요!
갓캐들 프로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그 때, 주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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