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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밀리 / 22 / 천사
    프로필 2021. 12. 31. 01:12

    푸르른 하늘을 뚫고

     

    이 이야기는 아주 멋진 모험담이다. 책을 쓸 수 있도록 권유해준 나의 친구 I에게 이 이야기를 바친다.
    너에게 들려주는, 어쩌면 네가 조모께 들었던 옛이야기와 같은, 한 편의 동화가 될 수 있도록.

    - <에밀리 모험기> 첫 장에서 발췌-

     

     

    #성인_프로필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라]

     

     


    너희가 보고 싶어서 왔어!


    ☘ 이름 : 에밀리 / Emily 
    ☘ 종족 (진영) : 천사
    ☘ 나이 : 22세
    ☘ 키 / 몸무게 : 18.2cm, 1kg
    ☘ 성별 : 논바이너리

     


    ☘ 성격


    기민하고 | 다정한 | 모험가


    여전히 행동은 잽싸고, 눈치가 빠릅니다. 그런 그의 성격은 그가 멋진 탐험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곤 하지요. 위험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행동하는 결단력이 생겼으며,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해 달려가는 것에 소질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상대방의 기분을 빠르게 알아차려 행동하곤 하지요. 어쩌면 감이 좋다고도 할 수 있을까요? 아, 아직도 답답한 것과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어쩌면 이미 모두가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에밀리는 사실 아주 다정한 사람이라는 것을요. 그는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알며, 정이 많아 간절한 부탁을 모른 체하지 못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자신을 필요로 하면 빠르게 나타나지요. 그도 사람이기에 자연스레 편견이 생겼지만 그것을 고치기 위해 언제나 노력합니다. 멋진 미소를 드러내며 당신을 맞이하고, 어쩌면 아주 어릴 적 보여주었던 해맑은 미소를 보여줄 수도 있겠습니다. 조금은 뻔뻔하고 장난스러운 면도 갖추었다는데...


    그는 결국에는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었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다른 무엇이든. 세상에 노력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은 보기보다 많고, 노력은 결국 결실을 맺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큰 위험은 항상 큰 이득을 가져왔지요! 에밀리는 누가 뭐래도 모험가 기질을 지녔습니다. 자신을 위험 속에 던져놓고 해결하는 과정을 즐겼지요. 덕분에 흉터를 왕창 달게 되었지만, 그의 모험은 그만큼 가치 있었으니까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런 에밀리를 말리는 어른 따위는 없었습니다. 자만과 담대함은 한 끗 차이 아니던가요? 자, 작은 승부사여. 자유를 누려봅시다!

     


    ☘ 외관

    22-1투명화.png
    2.56MB


    흰 곱슬머리를 길러 굵게 땋아, 소위 드레드락이라 말하는 머리 모양입니다. 반쯤 묶은 머리에는 나무를 깎아 만든 작은 비녀를 꽂았고,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정교한 장식을 하나 더했습니다. 나머지 머리칼은 길게 늘어뜨렸는데, 이제는 허리까지 길었군요.


    전체적으로 굳건한 인상의 얼굴입니다. 왼쪽 눈은 여전히 금색으로 형형하게 빛납니다. 천으로 대강 묶어 가렸던 오른쪽 눈은 이제 그럴싸한 붉은색 안대를 하고 있습니다. 짙은 흰색 눈썹은 강인한 느낌을 주네요. 그 밑으로는 길게 얼굴을 덮은 흉터가 남아 있습니다. 뛰느라 머리칼이 뒤로 날릴 때면, 이마 쪽까지 길게 찢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 곳곳에는 찢어지고 긁힌 크고 작은 흉터나 상처가 있습니다.


    안에는 민소매 목티를 입었고, 그 위에는 조금 구겨졌지만 빳빳하고 질 좋은 흰색 셔츠를 입었습니다. 왼쪽 가슴에 앞주머니가 하나 달려있고 거기에 항상 오래된 만년필을 꽂고 다닙니다. 군데군데 풀물이 든 갈색의 바지는 다리에 딱 맞아 뛸 때면 다리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단순한 장식이 붙은, 모자가 달린 회색 망토를 걸치고 다니거나 가방에 집어넣고 있어요. 탐험가에게 망토와 가방은 필수니까요. 그 아래에는 굽이 튼튼한 긴 부츠를 신었으며, 이제 발목 근처의 날개 형상은 아주 커져서 그가 전속력으로 달릴 때마다 밝게 빛납니다. 


    가끔씩 작은 섬에서 가져온 작은 책을 읽을 때는 안경을 씁니다. 세상에, 지금까지 눈이 별로 좋지 않은 줄도 모르고 있었다니요! 하지만 이곳에서는 쓸 일이 별로 없겠어요. 글씨가 다 크니까요. 평소에는 셔츠에 걸고 있습니다.


    ☘ 두상

     


    ☘ 특징


    초등학교 때와 중학교 1~2학년 동안에는 꽤나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교우관계도 완만했고요. 하지만 2학년 겨울방학 때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었고, 3학년이 되었을 때 그는 학교를 빠지고 모험을 떠나기로 합니다. 꾸준히 찾아왔던 그 '작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요. 그리고 결국 그 섬을 찾아냈지요.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고등학교에 입학해 1학년 동안 친구들과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해 아침에 작은 섬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곳도 에밀리에게 맞지 않아 그는 다시 모험을 시작합니다. 스물한 살이 되는 해 그 섬을 떠났고, 잠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홀로 모험을 떠났죠. 어린 조수를 만나고 나서는 책도 썼고요. 이제 곧 출판된다는데...


    여전히 좋아하는 것이 꽤 있습니다. 붉은색, 풀과 꽃, 버터 쿠키, 오렌지맛이나 민트맛 사탕, 몸집만 한 마카롱, 부드럽고 푹신한 인형이나 쿠션 같은 것이요. 꽃이나 풀을 말려 제 몸집의 절반 만 한 책갈피를 만드는 취미도 있지요. 언제나 부지런하게 뛰어다니며 운동을 하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그는 쉴 때도 책갈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주아주 드물게 천천히 걷는 산책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가방에는 늘 약간의 식량, 연필과 얇아진 공책 하나, 수첩 하나. 그리고 작은 피페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이따금 그가 머무는 곳에서는 듣기 좋은 피페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주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준 아주머니들 '믹'과 '몰리', 그리고 그들의 자식 둘은 이제 만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거처를 구했거든요. 집에 오랫동안 있는 편은 아니지만, 누군가 베어놓은 통나무 안을 파서 지내고 있습니다. 작은 섬에서 가져온 제 몸에 맞는 물건들과 에밀리가 아끼는 몇몇 큰 물건들로 꾸며져 있어요.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간직한 작은 물건들도요.


    에밀리는 힘이 아주 세고, 크기를 초월한 속도로 아주 빠르게 달립니다. 언젠가는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는 사람이 될지도 몰라요. 책 다섯 권 정도는 거뜬하게 들 수 있고, 빠른 다리를 이용해서 큰 사람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도 있어요. 


    당신이 마음에 든다면, 어깨 위에 올라가려 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뺨에 몸을 기대는 거죠. 그건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친근함의 표현입니다. 아주 마음에 든 상대에게만 그런 행동을 하거든요. 그를 멋대로 잡거나 들어 올린다면 장난스럽게 손을 깨물며 "이봐,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걸?" 하고 웃어 보이겠지요. 

    엄청난 대식가입니다. 뛰어다니고 힘을 쓰는데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일까요? 그 크기 치고 먹는 양이 상당히 많아져 모두가 놀랄 정도입니다. 몸집은 10분의 1 정도인데, 먹는 양은 3분의 1 정도나 되니까요. 술도 제 크기에 비해 잘 하는 편이라고 해요.

     

    ☘ 선관

     


    세나 크림슨포그


    "너를 되찾을 수 있기를."

    그냥 잃기에는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그때의 세나도, 에밀리도요. 둘은 다시 한번 약속을 합니다. 서로를 기억하고, 만약에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이 온다면 다시 예전처럼 지내자고요. 에밀리가 섬으로 떠난 이후로 편지가 종종 왔습니다. 하지만 스무 살이 되었을 때, 편지는 뚝 끊기지요. 에밀리는 이제 실망하는 대신 믿음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지금까지 이어졌어요. 에밀리가 동창회에 와서 가장 먼저 찾으려고 한 것은 어쩌면 세나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나요? 아니면, 새로운 무언가가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블루베리


    "잘 부탁해. 언제나처럼 말이야."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을 시절,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죠. 에밀리가 기억해 주겠다고요. 걱정이 되어 충동적으로 꺼낸 말이었지만, 에밀리는 그것을 나름대로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지요. 하지만 둘은 이제 그것과는 관계없이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 에밀리가 떠난 이후에도 종종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베리가 지내는 곳이 다른 사람들과는 꽤나 떨어져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었겠지요. 둘은 계속해서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린 에르델


    "린! 내 선물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린과 보낸 1년은 가장 평온하고 즐거운 나날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전에 살던 집에서는 조용한 날이 많이 않았거든요. 처음으로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 준 룸메이트를 에밀리는 잊지 않고 있었습니다. 학교를 나오는 날도 꽤나 아쉬웠겠지요. 이제 린을 다시 만나러 가 볼까요? 그를 위한 간식과 선물도 조금 챙겼으니까요.

     

     

    정여운


    "잊기 전에 찾아갈 테니까, 그때 한 번으로 만족하지 마!"

    아주 오래전 함께 눈송이를 보겠다 약속한 친구입니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줄곧 놓쳤지만 에밀리가 떠나는 날 밤 커다란 눈송이 하나가 그의 머리 위로 내려앉았죠. 에밀리는 곧장 여운에게 뛰어갔고, 동이 트기 시작할 때까지 둘은 함께 있었습니다. 잊지 못할 겨울이었으며, 행복한 마지막 날이었어요. 마침내 둘은 함께 눈을 맞이할 수 있었네요. 자, 이제 다시 눈을 볼 때가 되었습니다.

     


    에르빈 카터 게르버


    "내 모험가 친구. 잘 있었어?"

    둘이 가지고 있던 모험가 기질은 만났을 때 더욱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여름방학, 둘은 종종 함께 모험을 다녔지요. 가끔은 발로 뛰어서, 가끔은 이동 마법으로... 위험한 일도 있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며 멋진 경험을 함께 쌓아나갔습니다. 에밀리는 어쩌면 이런 멋진 모험을 다시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요.

     


    제로스 킬거


    "스승님, 재회를 기념해 한 곡 올리겠습니드아아아악!"

    에밀리의 끔찍한 피리 연주를 들은 친구라면 그것을 절대로 잊을 수 없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옛이야기입니다. 에밀리는 떠나기 전까지 최고의 스승님에게 속성 과외를 받았으니까요!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스승님을 얼마나 당황시켰던가요... 에밀리는 종종 장난으로 제로스를 스승님이라 부르며 존대를 섞을 때도 있었답니다!

     

     

    콜 스프라우스

     

    "바다에 가기로 했잖아. 콜, 기억하고 있었어."

    에밀리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자신 또한 그를 잊지 않는 것 말이에요. 둘은 종종 편지를 나눴습니다. 에밀리는 가끔 사진을 찍어 보냈어요. 아주 작은 것이라서 다시 물어보는 편지가 오곤 했지만... 분명 바다에 가기로 했지요. 사진도 찍고, 수영도 하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때는 정말 '만약'이었지만, 이제 현실이 될 수도 있겠어요. 지금은 서로의 집에 놀러 가기도 하며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아론 타미엘라


    "주인장! 그러니까... 이걸 여기에 넣으면 돼?"

    1학년 때 가끔씩 아론이 연금술 하는 것을 구경했지요. 그 전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점점 흥미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아론의 공방에서 그가 마련해준 작은 솥이나 재료들로 연습을 해보기도 하지요. 공방의 작은 사고뭉치랍니다. 가끔씩 듣게 되는 잔소리는 지겹지만 꽤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모험을 떠났다가 희귀한 재료를 찾아오는 날에는 그가 정말이지 기뻐하던걸요. 그런 모습을 보는 것도 에밀리의 한 즐거움이랍니다.

     

     

    가브리엘 피스티스 바알 아이아키다이

     

    "기다려줘서 고마워."

    가브리엘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의 꿈을 지탱해준 친우였습니다. 그리고, 에밀리 또한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랬고요. 에밀리는 적어둔 버킷리스트를 달성할 때마다 가브리엘에게 그걸 적어둔 종이를 찢어 편지로 부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쪽지는 그가 직접 전해주게 되었지요.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나기』 - 매년 1일 자신을 기다려준 가브리엘에게, 스물 한 살이 되는 해 비로소 찾아갑니다. 조만간 또 함께 술을 마시러 갈까요? 그가 취한 모습을 보는 건 제법 즐거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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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존경스럽다고 말해준 친구가 있었다.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을 이어주는 존재 자체가 되는 것 같다며. 난 그 말을 듣고 꽤나 자랑스러워했다. 긴 여정을 마치고, 다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 내가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우리는 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많이 다르지 않다.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의 차이는,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과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 '안경을 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바다에서 온 사람과 육지에서 온 사람', 혹은 '천사와 악마'. 그 정도와 비슷하다. 모든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 어쩌면 너무나도 달라서 이어지지 못할 것 같지만,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이어주는 존재가 되어 함께 살아간다. 그러니까, 신이 만들어낸 중립 지대와 같은. 그 친구도 나에게는 그런 존재였고, 그렇기에 나 또한 그를 존경한다.

    우리 모두는 존경받아 마땅한 세상에서 살고 있어. 나를 응원해줘서 고마워, 눈송이가 가장 어울리는 친구야. 이제 곧 다시 널 만나러 갈게.

     

    - <에밀리 모험기> 마지막 장에서 발췌-

     

    활공하는 아름다운 욕심

     


    [ 오너란 ]
    오너 닉 : ㅌㅁㅌ
    오너 나이 : 성인
    오너 한마디 : 수위 내 행동 조율 없이 가능합니다. 텍관은 갠밴으로 받고 있습니다.
    진지한 캐릭터인 척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결국 캐붕이 많이 났네요...
    다시 한번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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